양평 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가야할 곳은 양평오일장입니다. 양평 오일장은 3일, 8일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시장으로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양평 오일장에 많은 먹거리들이 있는데 저는 양평 오일장이 서면 가장 먼저 가는 고이 순대가게에요. 양평 시장을 자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순대 맛집으로 소문 났는데 양평오일장에 오신다면 꼭 들려보세요.
양평시장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눠지는데 굴다리 쪽 시장에 있어요. 순대 가게는 굴다리 (전철고가다리)를 쭉 따라 내려가다 보면 나와요. 양평시장 버스 정류장 쪽에 있는 출입구와 가깝습니다. 시장 구경하면서 쭉 따라가다보면 나오는데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유심히 보셔야해요. 지도상 동그라미 친 위치 즘에 있습니다.
요기가 순대가게에요. 가게 이름도 없고 순대라고 적혀있지도 않아서 찾기 어려울 수 있어요. 줄 서있는데 처음 오신 분들은 어떤 걸 파는 곳인지 기웃기웃하기도 합니다. 양평시장 다른 노점들은 앉아서 먹을 수 있는데 여기는 앉아서 먹을 수는 없고 포장으로만 가능해요.
장 서자마자 10시즘 나갔는데 벌써 기다리는 줄이 있었어요. 사장님이 혼자하시는 거라 조금 느리기도 하고 부족한 내장을 더 삶기도 하고 그래서 줄이 천천히 줄어요. 저는 20분 정도 기다렸어요.
11시 이후부터 점심 무렵이면 기다리는 줄이 길어요. 한번에 많이 사가시는 분들도 계셔서 빠르면 1시나 2시즘이면 재료 소진으로 일찍 마감하기도 합니다.
메뉴는 단 하나, 순대 밖에 없어요. 순대 가격은 한 그릇에 오천원입니다. 순대, 간, 허파 등 내장도 같이 섞어주시고 안 먹는 내장있으면 빼달라고 주문하실 때 말씀하시면 돼요.
갓 사온 따끈따끈한 순대입니다. 저는 간을 안먹어서 간 빼고 먹었어요. 넘 맛있고 떡복이나 튀김도 같이 사와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금상첨화일거 같아요. 저는 다이어트 중이니 양심상 순대만 사왔어요.
순대랑 내장에서 냄새 일절 안나고 순대는 쫀득 쫀득해요. 무엇보다 일품인건 내장입니다. 진짜진짜 맛있어요! 초장이나 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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